2016년 1월 20일 부동산뉴스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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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1-20 10:20 조회968회 댓글0건본문
[2016년 1월 20일] 부동산 종합 뉴스클리핑
1. 국내 상업용 부동산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탈바꿈한다
이부진 장충동 한옥호텔, 층수·객실 줄여 재심의
명동-롯데백화점 사이 횡단보도 생길까
2.국내 주거용 부동산
내년부터 분양계약도 실거래신고 대상 포함
다방 "매매 시스템·부동산 금융서비스 연내 도입"
신탁사 재개발·재건축 단독시행 가능, ‘미니재건축’은 쏙빠져
3. 해외 부동산
한국 자본, 호주 부동산 투자 활기, 울워스 본사 매입
4. 금리 시황 및 경제
中증시 급등에 중장기 국고채 금리 상승
중국, 25년 만에, 막내린 '7% 성장'
英 바클레이즈 한국서 짐싼다
5. 외환 시황
원/달러 환율 하락, 中 작년 경제성장 '7%대 붕괴' 영향 미미
6. 주식 시황 및 특징주
코스피 중국 증시 반등에 안도, 1,890선에 '바짝'
크라우드펀딩 주식 전용시장 생긴다
1. 국내 상업용 부동산
▣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탈바꿈한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통합선착장과 복합문화시설 등이 조성, 국제적인 관광 명소로 탈바꿈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중앙정부와 공동 발표한 '한강 자연성 회복 및 관광 자원화 추진방안'의 4대 핵심사업을 선정하고 2019년 준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혀. 시 선정 4대 핵심사업은 "통합선착장,피어데크.여의테라스 ,복합문화시설" 등의 조성. 여의도 한강공원 내 3만5000㎡ 부지에 1933억원(국비 596억원, 시비 598억원, 민자 73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할 예정. 시는 수립 용역에 기술을 담당할 엔지니어링 업체와 사업기획을 담당할 컨설팅 업체에 도급을 줄 예정. 기술 분야에서는 "기본계획, 수리안정성, 실현화 방안" 등 계획을 세워. 사업기획 컨설팅 부분에서는 "콘텐츠. 사업수익구조, 추진방식" 등을 기획. 시는 공공기관 최초로 시도되는 공동도급 입찰로 기본계획과 콘텐츠, 수익성, 공공성 조화 방안 등을 사업 초기에 명확히 분석해 시행착오를 줄인다는 방침. 올해 상반기 중으로 기본계획의 윤곽이 나오면 설계공모를 하고 하반기에는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 "이번 사업은 중앙정부와 시가 공동의 목표로 추진하는 협력 사업. 엔지니어링업체와 사업기획·컨설팅 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안정적 사업추진 토대를 마련하겠다"(이성창 시 공공개발센터장)
▣ '이부진 장충동 한옥호텔' 층수·객실 줄여 재심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강력히 추진해온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 부지 내 전통한옥호텔 건립에 대한 세 번째 심의가 20일 예고돼 관심.
호텔신라의 장충동 한옥호텔 사업은 2012년과 2013년 두 번 모두 퇴짜를 맞아. 호텔신라는 2011년 8월부터 4층짜리 한옥호텔과 3층짜리 면세점을 포함해 장충단 근린공원, 지하주차장을 짓는 사업을 구상.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에서는 '자연경관 훼손·재벌 특혜'라는 주장과 '숙박업소 확보·관광 활성화' 주장이 맞서 두 차례 심의가 보류. 도계위는 한양도성과 인접한 입지여건을 고려해 지상과 지하 층수를 줄이고 도성과 떨어진 거리(이격거리)도 더 늘려야 한다며 호텔신라에 보완을 요구. 지난해 11월 도계위 소위원회에서는 도심 내 한옥호텔의 선례가 없는 점을 고려해 목(木)구조 준수와 한식기와·전통창살 사용, 처마선 노출 등 건축 방식과 건물 배치, 층수 등에 대한 최소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조언도. 문화재청, 산림청 국유림관리소,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와 한양도성도감과, 주차계획과, 역사도심재생과, 도시계획상임기획단의 검토도 이뤄져.
호텔신라는 서울시 보완 요청에 따라 호텔 건립계획을 기존 지상 4층에서 3층으로, 지하 4층에서 지하 3층으로 2개 층 축소해 다시 제출. 최고 높이가 15.9m에서 11.9m로 줄어든 셈. 총면적도 2만 6천470㎡에서 1만 9천494㎡로 26% 줄였고, 객실 수도 207개실에서 91개실로 116개실을 감축. 호텔신라 입장에선 첫 계획보다 손해를 보더라도 사업을 끝까지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 한양도성과의 이격거리는 기존 20.5m에서 29.9m로 늘려. 한양도성과 한옥호텔이 조화를 이루도록 토목 옹벽을 줄이고 한옥이 군집해 멀리서 봤을 때 지붕 기와가 중첩되는 전통마을의 모습을 형상화. 호텔신라는 또 기단부와 시공은 현대적 공법을 접목하되 기둥과 보 등 목구조와 마감은 한옥 기준을 준용하겠다고 밝혀. 노후건물 철거와 문화재보호구역으로 확보되는 공간에는 한양도성으로의 진입로를 회복하고 한옥호텔과 가까운 탐방로의 폭을 확대하기로. 호텔신라는 관광버스 주차장 20면 확보, 주변 조선시대 남소영 터와 장충단, 박문사 계단, 흥화문, 영빈관 등 안내 표지석 설치에도 협조할 계획. 서울시 관계 부서들은 호텔신라의 보완내용을 두고 요구 사항이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평가했으며, 이날 도계위가 사업 통과 여부를 확정.
▣ 명동-롯데백화점 사이 횡단보도 생길까
서울시가 종로와 남대문로에 중앙버스 차로를 설치하고 명동거리와 롯데백화점을 잇는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것을 검토. 시는 올해 중 주변 지하상가 상인과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오는 11월 최종안을 확정하겠다는 계획.
19일 서울시가 최판술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중구1)에 제출한 ‘친환경적 도로공간 활용방안’ 연구용역에 따르면 시는 종로와 남대문로 8차로선을 7차로로 축소해 북→남 방향으로 중앙버스차로를 설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남→북 방향으로는 보행공간을 확보. 중앙버스 정류장 근처 2곳과 한국은행 앞에는 횡단보도(지상 건널목)가 만들어져. 그동안 남대문로 일대는 지상 건널목이 없어 명동거리에서 롯데백화점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하상가를 지나가야. 보고서에 따르면 1시간당 4500여명이 지하상가를 오고 가고 있어. 또 북촌부터 인사동, 종로, 청계천, 명돈, 남대문시장을 직결하는 도로축에 관광지가 집결했지만 보도 폭은 2m에 불과해 보행로의 기능을 다하지 못해. 지상건널목이 설치되면 보행자들의 편의는 제고되면서 우정국에서 남대문로까지 이어지는 지상 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 반대로 그동안 사실상 유일한 건널목으로서 기능했던 지하상가는 유동인구가 감소되면서 상권이 침체될 가능성. 이에 시는 ‘종로 남대문 중앙버스전용차로 기본 및 실시 용역’을 다시 발주해 대안을 고심 중. 시 관계자는 “아직 중앙정류소 및 횡단보도 위치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오는 11월까지 용역을 진행하면서 시민들과 주변 상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추진하겠다”고.
2.국내 주거용 부동산
▣ 내년부터 분양계약도 실거래신고 대상 포함
내년부터 분양계약도 실거래 신고 대상에 포함하는 등 부동산 거래 신고·허가 제도를 하나의 법률에 통합.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을 19일 제정 공포하고 내년 1월2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혀. 올 1분기 중 하위법령 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할 계획. 기존 법률과 달리 부동산 거래신고뿐만 아니라 외국인토지 제도, 토지거래 허가제 등 부동산 거래관련 제도를 모두 포괄해 일원화. 일반 국민들이 부동산거래 신고, 허가 대상 및 절차를 파악하기 쉽도록 관련 제도를 통합 정비하고 시행 10년이 지난 부동산 거래 신고 제도 전반적 내용을 보완한 것. 기존에 시·군·구에 검인신고 하던 부동산 최초 분양계약이나 토지·상가 분양권 전매도 앞으로 거래신고 대상. 부동산거래 신고를 시·군·구에 1회만 신고. 계약금을 낮게 신고(다운계약서)하거나 높게 신고(업계약서)하는 탈법 관행도 줄이기 위함. 또 외국인이 토지나 건축물 취득때 각각 외국인토지법, 부동산거래신고법에 따라 신고하게 했으나 앞으로 일원화됨에 따라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취득 보유현황에 대해 보다 체계적 관리가 가능해. 허위신고 사실을 자진신고한 자에 대한 과태료 감면제도(리니언시)도 새로 도입. “새로운 부동산거래신고법 제정은 작년부터 비정상의 정상화 과제로 추진. 국민불편 해소와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국토부 관계자)
▣ 다방 "매매 시스템·부동산 금융서비스 연내 도입"
부동산 정보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인 다방이 올해 매매 시스템을 도입하고 부동산 특화 금융 서비스를 선보여.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6년 사업 비전'을 발표. 회사 측은 우선 앱 내 서비스 기능 향상을 위해 1분기 중 부동산 매매 시스템을 추가할 예정. 기존에는 월세, 전세물건만 거래할 수 있어. 또 최근 사용자가 늘면서 불거지는 허위매물 근절을 위해 1분기 내 허위매물 방지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 실제 거래된 부동산의 가격을 추적, 노출해 사용자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의 매물을 의심해보도록 하고 공인중개사 및 임대인 대상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신뢰에 근거한 부동산 거래를 제공한다는 목표. 제1금융권과 연계한 부동산 특화 금융 서비스도 4월부터 앱 내에 차례로 구축. 사용자의 금융 패턴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월세를 낼 수 있는 월세 간편 결제 시스템, 다방 고객을 위한 월세 보증금 대출 등과 같은 서비스를 계획 중. 더 체계적인 부동산 관리를 위해 공인중개사 및 임대관리자 전용 신규 앱을 상·하반기로 나눠 출시하기로. 회사 측은 1인 가구 확대 추세에 맞춰 이사, 청소, 인테리어 등 부동산과 연관된 다양한 신규 사업을 2월부터 차례로 진행할 예정. 지방정부와 연계해 저소득층 월세 지원 및 불우어린이,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부동산 서비스 등 공공사업도 확장하기로. "올해는 서비스 3년을 맞은 다방의 전환점을 마련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무기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한유순 스테이션3 대표)
▣ 신탁사 재개발·재건축 단독시행 가능, ‘미니재건축’은 쏙빠져
오는 3월부터 부동산신탁사들이 단독으로 정비사업에 사업자로 나설 수 있게 된 가운데, 가로주택정비사업만은 ‘정비사업’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정법)에서 규정하는 정비사업은 주택재개발ㆍ재건축을 비롯해 가로주택정비사업, 주거환경개선사업, 도시환경정비사업 등 5가지. 특히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저층 주택가 주변의 도로 등 기반시설을 유지하면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재건축ㆍ재개발처럼 대규모 구역을 철거하지 않고 신규 주거지를 조성할 수 있어서 ’미니 재건축ㆍ재개발’로도 통해. 2012년 2월에 개정된 도정법에 처음 포함. 지난해 9월 공포되고 오는 3월 시행을 앞둔 도정법 개정안에 신탁회사들의 독자적인 정비사업을 허용하는 내용이 담긴 것은 초창기에 필요한 사업비가 부족해 조합 결성이 무산되거나, 사업이 허송세월하는 일을 막자는 취지. 하지만 정작 재건축ㆍ재개발의 대안적 목적에서 신설된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이 혜택에서 벗어난 것으로 알려지자 업계는 반발. 한 소형주택 전문업체는 대표는 “가로주택정비사업 영역에선 신탁사가 조합과 공동시행사로 나설 수는 있게 돼 있지만, 현장에서는 조합원들의 의견이 갈리고 주민끼리 갈등이 생길 수 있어 공동시행이 어려운 상황. 신탁사 단독시행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커”고. 몇몇 신탁사는 태스크포스(TF)까지 꾸리며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져. K신탁사 관계자는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한 입법권자와 정부의 인식이 부족한 결과로 보여진다”고. 소관 부처인 국토부 쪽에선 아직 제도가 자리잡는 단계인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수요가 적은 탓에 신탁사의 전면적인 진입이 고려되지 않았다는 입장. 국토부 주택정비과 관계자는 “지난해 법 개정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추진 중인 구역이 2곳 정도인 초기단계라서 신탁사 참여 여부를 검토하지 않았다. 수요가 있어야 규제 완화도 있는 것. 신탁사 같은 민간업자가 관여하기보다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맞다고 판단. 나중에 요구가 있으면 검토할 것”이라고. 하지만 도정법 개정안이 공포된 지난해 9월 이후로 서울을 중심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3. 해외 부동산
▣ 한국 자본, 호주 부동산 투자 활기, 울워스 본사 매입
기관투자가 등 한국 자본의 호주 부동산 투자가 최근 부쩍 활발하게 이뤄져. 한국 투자자들은 호주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부동산 가격 상승이 미국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판단아래 호주 업무용 빌딩 등을 잇따라 사들이고 있어.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안 등 호주 언론은 19일 한국 기관투자자들이 호주 최대 유통체인인 울워스'(woolworths) 본사 사옥을 소유주인 머백그룹으로부터 3억3천645만 호주달러(2천811억원)에 사들였다고 보도. 울워스 본사는 시드니 북서부 벨라 비스타 지역의 4만5천㎡ 공간에 빌딩 여러 채로 구성. 이 부동산은 지난해 6월 장부상 2억5천만 호주달러로 평가됐지만 울워스 측이 지난해 8월 머백그룹과 15년의 장기 임대차 계약을 새로 맺으면서 가치가 상승. 이번 부동산 거래를 중개한 JLL의 폴 누넌은 "한국 자본은 장기 임대 계약이 맺어진 호주 부동산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울워스 본사 매입도 그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고. 이에 앞서 해외부동산 투자 전문 운용사인 FG자산운용은 지난달 말 캔버라의 루이사 로손 빌딩을 2억2천500만 호주달러에 매입. 2만6천㎡ 면적의 이 빌딩은 2013년 건설돼 호주 인적 서비스부에 15년간 장기 임대 중. FG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에는 멜버른 동부 복스힐의 국세청 건물을 1억5천600만 호주달러에, 또 10월에는 뉴사우스웨일스(NSW)주와 빅토리아주 접경의 또다른 국세청 건물을 6천480만 호주달러에 각각 사들인 바. 미래에셋 글로벌 인베스트먼트도 2013년 시드니 시내의 포 시즌스 호텔을 3억4천만 호주달러에 매입한 바. 그해 국민연금도 시드니 북부 고스퍼드 인근의 어리나 페어 쇼핑센터 지분 50%에 4억 호주달러를 투자. 시드니에서 활동하는 컨설팅업체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호주에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중국 투자도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 투자자들이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환율 리스크 등을 감안해 조심스럽게 대응하고 있다고.
4. 금리/경제
▣ 中증시 급등에 중장기 국고채 금리 상승
국고채 금리가 19일 중국 증시의 급등 속에 중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
작년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우려에 비해서는 선방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국 증시가 급등하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개선. 그간 많이 오른 가격에 부담감을 느껴, 장기물 위주로 차익실현에 나서(이세일 대우증권 연구원)
※ 통안증권 1년물1.591%(-0.001%), 2년물1.627%(0.001%)
※ 국채 3년물1.644%(-0.002%)
※ 국채 5년물1.807%(0.009%),
※ 국채 10년물2.065%(0.026%), 30년물2.177%(0.021%)
▣ 중국, 25년 만에, 막내린 '7% 성장'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6.9%를 기록, 25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중국 경제가 ‘바오치(保七·7%대 성장 유지)’ 시대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중속(中速) 성장’ 시대에 진입했다는 평가.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6.9% 증가했다고 19일 발표. 중국 정부가 작년 초 내건 성장률 목표치(7% 전후)와 전문가 추정치(6.9%)에는 부합. 하지만 톈안먼사태로 서방국가들이 경제 제재조치를 내려 성장률이 3.8%로 급락했던 1990년 후 가장 낮은 수치. 이날 함께 발표된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6.8%(전년 동기 대비)로 전문가 추정치(6.9%)를 밑돌았다. 최근 실물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인 12월 소매판매·산업생산·고정자산투자도 전달보다 증가세가 둔화.
▣ 英 바클레이즈 한국서 짐싼다
영국계 대형 투자은행(IB) 바클레이즈가 은행·증권 등 한국 사업을 접는다. 국내에 진출한 지 39년 만. 다른 글로벌 금융회사들도 구조조정 차원에서 아시아 지역 사업재편에 나서 국내 시장 이탈이 속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
19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서울에 설치한 은행과 증권(바클레이즈캐피탈) 지점을 연내 폐쇄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해. 외국계 증권사의 한 고위관계자는 "바클레이즈가 올 들어 아시아 지역 사업을 홍콩·싱가포르·인도 등을 중심으로 운영하기로 결정. 이에 따라 한국 내 은행과 증권 지점은 철수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바클레이즈의 이 같은 사업재편안은 영국 런던 본사 차원에서 이르면 21일(현지시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3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바클레이즈는 자기자본 10조원(약 60억파운드, 2014년 기준) 규모로 영국을 대표하는 IB. 한국에는 지난 1977년 서울에 은행 지점을 내면서 처음 진출. 1993년 증권 지점을 출범시킨 후 3년 뒤에 은행을 닫은 바 있지만 2001년 재차 금융당국의 은행업 인가를 받아. 바클레이즈의 철수 결정에는 한국 시장에서의 실적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
5. 외환
▣ 원/달러 환율 하락, 中 작년 경제성장 '7%대 붕괴' 영향 미미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종가는 1,205.9원(-5.0원) 마감
오전 11시께 발표된 중국의 작년도 국내총생산(GDP) 통계가 원/달러 환율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보여. 중국 국가통계국은 작년도 중국의 실질 GDP 증가율이 6.9%에 머물렀다고 발표.
1990년 3.8% 이후 25년 만에 7% 아래로 떨어진 것이지만 시장에선 예상됐던 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 중국 상하이증시는 오후 3시 기준으로 2.7% 넘게 상승했고 코스피도 소폭으로 올라.
위안화 가치는 절하됐지만, 변동폭은 크지 않아.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06위안 오른 6.5596위안에 고시.
연초에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올랐다가 위안화 불안감이 진정되면서 조정을 받는 것 같다.(박성우 NH선물 연구원)
▣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4.26원(-9.07원)
6. 주식
▣ 코스피 중국 증시 반등에 안도, 1,890선에 '바짝'
코스피가 19일 중국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1,889.64 (0.60%) 마감.
지수는 1.35포인트(0.07%) 오른 1,879.80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등락을 반복하다가 중국 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낙폭을 회복하더니 강세로 마감.
장 초반에는 '눈치보기' 장세가 역력. 미국 증시가 마틴 루서 킹 목사 기념일을 맞아 하루 휴장한 가운데 중국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
중국 GDP가 6.9% 성장에 그쳤다는 발표가 나왔지만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장중 3% 급등하는 등 상승하자 코스피 역시 우상향으로 방향을 잡아.
"이날 발표된 GDP 등 중국의 매크로 지표가 좋지 않지만 중국 정부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 이에 따라 중국 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고, 이것이 아시아 시장에 상승 재료로 작용"(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
※ 주체별:외국인(-2천685억)/개인(+851억), 기관(+1천685억)
※ 업종별:
- 상승 업종:의약품(3.58%)과 전기·전자(3.27%), 의료정밀(0.37%), 전기가스업(1.72%), 유통업(0.79%)
- 하락 업종:기계(-0.92%), 건설업(-1.29%), 철강·금속(-0.36%), 운수창고(-1.05%), 은행(-1.43%), 보험(-1.65%)
※ 시총 상위 종목별:
- 상승 종목:삼성전자(4.00%), 한국전력(1.98%), 현대차(0.72%), 삼성물산(3.13%), 현대모비스(1.24%), SK하이닉스(5.99%), LG화학(0.82%)
- 하락 종목:아모레퍼시픽(-0.13%), NAVER(-2.47%), 삼성생명(-2.38%)
▣ 크라우드펀딩 주식 전용시장 생긴다
크라우드펀딩 투자자들의 자금 회수를 위해 주식 거래 전용 시장이 개설된다. 또 크라우드펀딩 성공 업체들의 자금 지원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매칭자금도 조성.
금융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 중소기업청, 문화체육관광부 등 민관 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은 19일 크라우드 펀딩제도 활성화 방안을 발표. 크라우딩 펀딩 제도란 온라인 펀딩 포털을 통해 투자자를 대상으로 십시일반 자금을 조달하는 제도. “크라우드 펀딩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고심 끝에 마련했다. 25일부터 크라우딩 펀드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길 바란다” (김학수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정부는 우선 투자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투자자들이 투자에 나서고 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크라우드 펀딩 전용 주식 시장을 금융투자협회에 개설하기로.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우수 기업의 정보를 손쉽게 전달하기 위한 장(場)도 마련한다.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보유한 기업 정보를 중개업자 등 투자 기관에 제공하는 한편, 중개업자에게 창업기업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할 수 있는 권한도 주기로. 전문 투자자의 범위는 확대하기로. 최근 2년간 2개 기업에 2000만원을 투자했거나, 1개 기업에 5000만원을 투자한 전문 투자자를 적격엔젤투자자로 지정. 종전까지는 2년간 1개 기업에 1억원을 투자했거나 2개 기업에 4000만원을 투자했어야. 크라우드 펀딩으로 자금 조달에 성공한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안도 내놨다. 성장사다리펀드와 민간자금을 1:1로 매칭하는 200억원 규모의 성장 사다리 매칭펀드를 만들어 투자와 사업화 재투자 단계를 통합적으로 지원할 계획. 또 모니터링팀을 배치해 혹시나 있을 유사사기 행위 등을 단속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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